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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드라마 장르의 영화, 태어나줘서 고마워

by 루아냥 2023. 1. 26.

1. 브로커 줄거리

비 오는 날 밤, 소영은 아기 우성을 베이비 박스 앞에 버리고 간다.

버려진 우성은 빛에 시달리고 있는 상현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가 데리고 간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소영은 마을을 바꾸고 아이를 찾기 위해 아이를 버렸던 베이비 박스가 있는 교회로 간다.

하지만 아이는 교회에 없었고, 교회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동수가 소영을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간다.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동수와 상현은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기 위해서였다고 변명을 한다.

결국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아주는 여정에 함께 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형사 수진과 후배 이형사는 셋을 계속 미행한다.

 

2. 태어나줘서 고마워

상현과 동수를 만나 우성이를 판매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소영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소영은 왜 우성이를 버리게 되었는지 동수에게 이야기한다.

소영은 성매매 시키는 곳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만난 손님 중 한 명이 우성이의 친부였으며, 소영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소영뿐 아니라 상현과 동수 모두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동수는 어릴 적 엄마가 보육원에 동수를 맡기며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였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동수는 소영을 통해 엄마가 자신을 버릴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느끼게 된다.

상현은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빚쟁이에게 시달리고 있었고, 아내와 친 딸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다.

인천에 간 상현은 게임으로 얻은 인형을 오래간만에 만난 친 딸에게 주지만, 딸은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는 엄마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곧 남동생이 생긴다는 말을 추가로 전한다.

이들과 함께 다니는 해수 역시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었다.

모두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우성을 판매하기 전날 밤, 상현과 동수는 소영에게 마지막으로 동수에게 인사를 하라고 한다.

소영이 인사를 하지 않자 그럼 모두에게 이야기해 보라고 한다.

그렇게 소영이 말한다.

상현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동수야 태어나줘서 고마워.

해수야 태어나줘서 고마워.

우성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그리고 해수가 이야기한다. 소영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3. 총평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중 나는 호에 속했다.

비록 이들은 우성이를 팔기 위해 만난 것이었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우성이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다."

"태어나줘서 고마워."

"우성이 입양 보내지 않아도 돼. 우리 넷이 함께 하면.. 어쩌면 해진까지 다섯이.."

서로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이런 대사들이 마음을 울렸다.